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, 칼 끝에 맺힌 달콤한 꿀
예쁜 케이크 안에 숨겨온 날카로운 칼 2022년 12월 9일부터 63빌딩 아트관에서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 올 10월 29일까지 예정된 이 전시의 메인 포스터는 영화 의 위 포스터를 작가가 다시 그린 것입니다. 선 하나도 대충 넘기지 않은 듯 한 작가의 섬세한 터치와 스토리가 녹아있는 아기자기한 디테일들은 그림 앞에 한참을 서 있게 만듭니다. 환상이 아닐까 싶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저 핑크색 호텔은 영화를 본 지 오래되어 기억이 흐릿하거나 비슷한 콘셉트의 광고만 보았을 뿐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, 저 사랑스러운 색감만 보고 왠지 이 영화가 사랑스럽고 달콤한 영화일 것이라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. 그러나 이 영화는 잔인한 장면을 한 번도 드러내놓고 보여주지 않으나 꽤나 잔인한 영화입니다. 사실 유혈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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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. 1. 2. 21:39